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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면 꼭 한 번은 받아야 한다? 일본 마사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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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다녀온 남자들 후기를 보면 공통된 멘트가 있다. “맛집, 관광 다 좋은데… 마지막은 역시 마사지였다.” 하루 2만 보씩 걷고 전철 타고 캐리어 끌다 보면 다리랑 허리가 남의 몸 같아지는데, 그 피로를 한 번에 날려주는 게 일본식 마사지다. 일본은 ‘마사지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남자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스타일도 뚜렷하다. 일본 인터넷과 현지 사이트들을 기준으로, 지금 일본에서 어떤 마사지가 유행이고, 남자들이 실제로 많이 받는 코스가 뭔지 한 번에 정리해보자.


가장 일본다운 마사지를 꼽으라면 단연 시아츠(指圧) 마사지다. 시아츠는 말 그대로 ‘손가락으로 누른다’는 뜻으로, 손가락과 손바닥, 때로는 팔꿈치 등으로 경혈과 근육을 깊게 눌러주는 전통 일본식 압마사지다. 전통 중국 의학과 경락 개념에서 영향을 받아 발달한 테크닉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고 기(氣)의 흐름을 바로잡는다는 개념을 쓴다. 일본 여행 가이드는 시아츠를 “특정 포인트를 리드미컬하게 눌러 주면서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는, 일본식 지압 테라피”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도쿄·오사카 현지 후기들을 보면 60분 기준 3,000엔 전후의 시아츠 저가형 체인도 많고, 전문 치료사에게 받는 본격 시아츠는 가격이 좀 더 올라간다.

“저렴한 시아츠 60분 받고 나니 걸음걸이가 달라졌다”는 후기들이 많은 걸 보면, 남자 여행자 입장에선 하루 걷기 끝에 받기 좋은 ‘가성비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일본 도시권에서 특히 인기 많은 건 아로마 오일 + 림프 마사지(リンパマッサージ) 다. 도쿄 마사지 가이드는 림프 마사지를 “부드러운 압과 리듬감 있는 스트로크로 림프 흐름을 촉진하고, 부종과 피로를 줄여주는 코스”라고 설명하면서, 도쿄에서 매우 인기 있는 관리로 꼽는다.


많은 샵이 ‘전신 오일 + 림프’ 형태로 메뉴를 구성하고, 어깨·등·다리 중심으로 다 풀어준 뒤, 복부·팔·목까지 정리해주는 코스가 기본이다. 가격은 지역과 샵에 따라 다르지만, 예를 들어 오사카의 한 릴랙스샵 메뉴를 보면 바디 마사지 60분이 4,000엔, 오일·풋·헤드 등을 조합한 90~120분 코스가 9,000~12,000엔 정도로 구성돼 있다.

남자 여행자 입장에서 “조금 길게 누워서 제대로 풀고 싶다”면 이런 오일+림프 코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풋 마사지(리플렉솔로지) 다. 일본의 릴랙스 체인과 온천 스파에는 거의 기본으로 들어가는 메뉴인데, 발바닥 반사구를 중심으로 종아리·발목까지 풀어주는 스타일이다. 도쿄의 한 ‘리락쿠’ 계열 샵 설명에는 “지압과 리플렉솔로지를 섞어 발의 포인트를 눌러 긴장을 푸는 발마사지”라고 돼 있다.

일본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투어 상품에서는 “하루 종일 걷고 난 뒤 발과 허리 피로를 한 번에 풀 수 있는 코스”로 소개하기도 한다.

실제로 남자들 후기를 보면 “온천 + 맥주 + 풋마사지” 조합이 최고의 밤 루틴으로 자주 등장한다.


온천·스파 + 마사지 패키지도 남자들이 많이 찾는 스타일이다. 도쿄 스파 정보를 정리한 사이트들을 보면, 대형 스파 시설 안에 목욕·사우나·암반욕 + 마사지(시아츠, 아로마, 핫스톤, 페이셜 등)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온천에 몸을 충분히 데운 다음 이어서 받는 시아츠나 아로마 마사지는 근육이 이미 이완된 상태라 더 깊이 들어가고, 끝나고 야식이나 맥주 한 잔까지 곁들이면 “이게 일본 여행의 진짜 피날레”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특히 도쿄 외곽이나 온천 지역에서는 숙소·료칸에 전통 안마(안마/안마·시리아츠) 서비스를 부르는 시스템도 여전히 남아 있어, 객실에서 가볍게 40~60분 코스를 받는 남성 여행자들도 많다.


그리고 일본에서 꽤 눈에 띄는 키워드가 “멘즈 에스테(メンズエステ)” 다. 말 그대로 남성을 타깃으로 한 에스테·스파 샵을 뜻하는데, 림프 드레나주, 등·어깨 오일 마사지, 두피·얼굴 케어, 바디 라인 관리 등 남자 전용 뷰티·릴랙스 코스를 묶어서 운영하는 곳을 통칭하는 말이다. 일본 스톡사진·광고를 보면 멘즈 에스테를 “남성의 웰빙·피부·바디 관리를 위한 에스테 살롱”으로 소개하고 있고, 실제 샵들은 “린파 드레나주(림프 배농) + 백 마사지” 같은 메뉴를 전면에 내세운다.

다만 이 영역은 샵마다 콘셉트 차이가 크고, 일부는 성인용 서비스와 섞여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건전한 릴랙스·에스테 샵’인지 리뷰와 설명을 꼭 확인하고 예약하는 게 안전하다.


실제로 일본에서 마사지를 받을 때 남자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패턴은 대략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도쿄·오사카 시내: 역세권 저가 시아츠 체인에서 60분 전신 지압 → 당일 피로 회복용

온천·스파 지역: 온천 + 사우나 후, 전신 아로마·시아츠 패키지 60~90분

쇼핑·도보 많이 한 날: 풋 리플렉솔로지 30~45분 + 옵션으로 종아리·헤드 마사지

이미 마사지 경험 많은 사람: 림프 드레나주, 아로마 오일 90분 이상 코스

예약 방법도 예전보다 쉬워졌다. 일본 여행·문화 사이트들은 호텔 컨시어지나 프런트에서 스파 예약을 도와주기도 하고, 현지인들은 핫페퍼 뷰티(ホットペッパービューティー) 같은 앱으로 마사지·에스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한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영어가 가능한 샵인지, 카드 결제가 되는지, 남성 이용 가능 샵인지 정도만 체크하면 크게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일본에서 유행하는 남자용 마사지는 시아츠, 아로마·림프, 풋 리플렉솔로지, 온천 스파 마사지, 멘즈 에스테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며 쌓인 피로와 묵직한 어깨, 굳은 종아리를 풀어주고 싶다면, 여행 코스에 “맛집 하나 줄이고 마사지 한 번 추가”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이다. 일본식 마사지는 단순히 “기분 좋았다”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날 여행 컨디션과 전체 여행 만족도를 확실히 올려주는 숨은 핵심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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